이창희 기자 lch888@imaeil.com
매일신문 입력 2023-03-15 15:38:10 수정 2023-03-15 20:28:04지역 균형 발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폰 공장 '마더 팩토리' 구축. 삼성SDI 구미 첨단소재 특화 생산거점 육성

지난 7일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미 스마트시티 관계자들이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삼성이 구미 등 경상권을 비롯해 충청권·호남권 등 전국의 비수도권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10년간 60조1천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배터리·스마트폰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윤석열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 기조에 부응해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선 것이다. 지역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균형 발전이 기대된다.
특히 삼성은 반도체 패키지,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등 지역별로 특화 사업을 지정해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각 지역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 투자 이외에도 지역 기업의 자금, 기술, 인력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 육성해 회사와 지역경제가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현할 방침이다.
삼성 측은 "이번 투자는 지역 풀뿌리 기업과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산업을 진흥,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경상권은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 첨단소재 특화 생산거점 육성, 차세대 MLCC(적층 세라믹 캐피시터) 생산 거점,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 거점 등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유일의 삼성 스마트폰 생산기지인 구미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를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북대 등 지역 대학들과 계약학과를 운영해 지역 IT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대구경북의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구미를 QD 등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첨단 소재 특화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