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단 1공단, 공장용지 땅값 급등 비상 · 2022-03-28 23:06:50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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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28 16:33   |  수정 2022-03-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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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용지 땅값이 들썩이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 1공단 전경.<구미시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5공단)가 대형 공장용지 부족난(영남일보 2022년 3월24일자 9면 보도)으로 대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1공단 공장용지 가격도 크게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지난해 2~3월 구미산단 1공단 A공장(면적 6천449㎡)의 매매가는 24억4천600만원으로 3.3㎡당 125만원, B공장(3천306㎡)은 12억원으로 3.3㎡당 119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1공단 C공장(3천359㎡)의 매매가는 13억7천500만원으로 3.3㎡당 135만원, D공장(4천76㎡)의 매매가는 16억원으로 3.3㎡당 130만원에 팔렸다.

구미산단 1공단 공장용지 실거래 가격은 경기 활성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구미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는 아직까지 등록되지 않은 구미산단 1공단 공장용지의 2~3월 실거래가는 3.3㎡에 150만~160만원 선이고, 교통여건이 좋고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은 170만~18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1공단에는 30년 이상된 노후 건물이 많아 건축물 철거비용까지 합치면 기업체 입주비용은 3.3㎡당 200만원이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가격대로 계산하면 3천300㎡의 공장 신축에 최소한 땅값만 2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한편, 하이테크밸리 산업용지는 28일 현재 중·소필지(1만㎡ 미만)를 제외한 대형 필지(1만㎡ 이상)는 모두 팔려 큰 공장용지가 필요한 대기업에게는 더 이상 공급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도 1공단의 공장용지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정모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북지부장은 "연초부터 잇따른 구미산단 대기업 유치 소식과 수출액 증가로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공장용지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